1830년대 영국의 유체역학자인 J. Russel에 의해 처음 발견된 솔리톤(soliton: Solitary wave)은 비선형 파동현상의 하나로 광통신에의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. 대용량 광통신에서는 정보전달을 위해 유리로 된 광섬유를 통하여 초당 매우 많은 수의 광펄스(예를 들면 100억 bit/sec 이상)를 전송한다. 이를 위해서는 수십 pico초 (pico=10e-12) 정도 이하의 매우 짧은 폭의 펄스를 100 pico초 정도의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전송시킬 필요가 있다. 그러나 광섬유내에서의 빛의 속력은 빛의 파장에 따라 다르므로 펄스가 전파하는 중에 펄스폭이 넓어져 앞 뒤의 펄스를 서로 구별할 수 없는 분산성을 지니게 된다. 솔리톤은 펄스가 서로 충돌해도 부서지지 않고, 충돌후에도 안정하게 원래의 각자 방향대로 같은 모양과 속도로 진행되는 특성을 유지하는 입자와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 광통신에의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.